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천원으로 구매한 후에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지하철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 정기권에서 범위가 확장됐으며 이용 횟수 제한, 사후 환급 과정 등이 필요한 다른 교통패스와도 차별화되는 제도입니다.
기후동행카드
서울시에서 내년 1∼5월 매달 6만 5천원만 지불하면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 자전거까지 대부분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시범 출시하고,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교통카드 하나만 있으면 서울 내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데 시내 마을버스나 따릉이도 상용이 가능해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필수로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기존에는 이러한 무제한 카드가 월 5만 5천원을 지불하고 지하철을 한달에 60회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만 있었는데 이를 발전시켜 대부분의 대중교통에서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를 발행한다고 한 것입니다. 현재 하반기부터 오른 대중교통 금액으로 인해 순환버스는 1,400원, 간지선버스는 1,500원의 요금을 내야합니다.
이번 10월 7일부터 지하철도 인상되어 1,400원, 따릉이도 1시간에 1,000원 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데 평균 20일동안 대중교통 지하철만 이용해도 왕복 2,800원 x 20일 5만6천원인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효용성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실물 카드뿐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물 카드는 최초 3천원으로 카드를 구매한 후 매월 6만5천원을 충전해서 쓰면 되고, 스마트폰 앱은 다운받은 후 카드와 동일하게 요금 충전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교통별 이용 조건
기후동행카드는 친환경 버스 교체, 공공자전거 확대, 전기택시 보급 등 수송 분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하드웨어를 교체하는 방법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함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교통요금 인상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서, 앞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안정적으로 도입, 운영하여 시민과 동행하는 교통정책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후동행카드, 지하철 이용
서울 지하철 시내 승하차의 경우 1~9호선, 경의선, 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 거의 모든 노선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기에 적용 범위가 매우 넓은 편입니다. (신분당선 제외)
단, 서울에서 승차하여 다른 지방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며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시에는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기후동행카드, 버스 이용
버스는 지하철과는 다르게 서울지역내 시내, 마을버스는 적용이 되지만 경기나 인천 등지의 타지역 버스 및 광역버스에는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타지역에 거주하면서 서울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적용이 힘들 것 같습니다. (광역버스 제외)
▶서울 및 타지역 구분 방법: ‘노선면허’를 기준으로 각 버스별 노선번호를 검색 시 해당 면허 지역 확인 가능
기후교통카드, 따릉이 자전거
따릉이 자전거의 경우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100인 이상 기업 구매혜택
서울시에서는 100인 이상 종사하는 기업의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일괄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배부하면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기업에 혜택을 주겠다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기후동행카드, 저탄소 친환경 교통복지
추후 리버버스나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이 나올 경우 지속적으로 다변화하여 확대 적용할 방침이며 확실하게 가계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내겠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기후동행카드의 이름답게 자차 이용을 줄이고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여 온실가스 및 배기가스 감축 유도는 물론 서울 시내 차량 혼잡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지게 할 목적입니다. 만약 이러한 결과가 이어진다면 연간 1만 3천대 가량의 차량운행 감소로 인해 3만 2천톤 가량의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시민 50만명의 1인당 34만원 정도 교통비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면 인프라가 제한적인 지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고 출·퇴근, 통학 외에 여가·문화 등 시민 활동 전반에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전세계적인 국제 유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범지구적으로 폭염·폭우·가뭄 등 기후위기 징후가 나타나면서 세계 여러 국가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