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정전기 없애는 법, 정전기 쉽게 잠재우는 꿀팁

건조한 계절의 불청객 정전기. 오늘도 외투를 벗거나 목도리를 풀 때 발생한 정전기로 머리가 엉망이 되었나요? 겨울철 정전기로 인해 일어나는 잔머리들. 공기가 건조한 겨울에는 유난히 정전기가 자주 발생합니다. 원치 않는 짜릿함을 선사하는 건 물론 애써 만진 머리를 엉망으로 만들기도 하는데요. 소소하게 불편한 겨울철 정전기 관리법, 머리 정전기 없애는 법, 정전기 쉽게 잠재우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머리 정전기 발생 원인

정전기는 ‘마찰’을 통해 발생합니다. 물체를 구성하는 원자의 주변에는 전자가 돌고 있는데 이 전자들은 마찰을 통해 다른 물체로 쉽게 이동합니다. 우리 몸에도 전자가 돌고 있죠. 그래서 모자를 벗을 때, 목도리를 풀 때 정전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발 정전기는 자연스러운 현상 같지만 애써 만진 헤어스타일을 망치는 것은 물론, 모발과 두피를 손상 시킬 수도 있어 관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머리 정전기 쉽게 잠재우는 꿀팁

전문가가 알려주는 손쉬운 정전기 꿀팁! 그 중 하나는 바로 보디 크림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몸에 바르고 크림이 남아 있을 때, 이를 머리카락의 끝에서 3분의 1정도 떨어진 길이 정도까지 발라 주세요. 절대 크림을 그대로 떠서 바르면 안 됩니다! 몸에 바른 후 손에 크림이 소량 남아 있을 때 이를 가볍게 툭툭 발라 주면 끝! 바디 크림 처럼 바디오일 역시 효과가 좋으니, 이 역시 몸에 바르고 손에 남은 소량을 머리카락 끝부분에 톡톡!

텍스처 스프레이 활용

잔머리를 잡으면서 정전기 관리도 한 번에 할 수 있는 팁도 있습니다. ‘텍스처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이 스프레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스프레이보다 고정력이 훨씬 약합니다. 일반 픽싱 스프레이를 뿌리면 머리카락이 아주 딱딱하게 굳는데요, 텍스처 스프레이는 가볍게 스타일을 잡아 주는 정도라 훨씬 자연스럽죠.

텍스처 스프레이 사용 방법

스프레이를 손가락에 가볍게 뿌린 후 이 손가락을 이용해 잔머리가 일어난 부분의 모발 뿌리를 잡아주면 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뿌리 볼륨은 살리면서 잔머리는 자연스럽게 고정시킬 수 있어요. 또는 꼬리빗에 스프레이를 뿌려준 다음 슥슥 빗어주기만 해도 좋습니다.

정전기, 사람마다 다르게 느낀다고?

정전기는 건조할 때 잘 생깁니다. 때문에 여름보다 겨울에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죠. 이런 성질 때문에 사람마다 정전기 민감도가 다른데요, 피부가 건조한 사람일수록 정전기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땀이 많은 사람보다는 땀이 적은 사람에게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죠. 그리고 남성보다 여성이, 그리고 살이 찐 사람보다는 마른 사람이 정전기를 더욱 잘 느낀다고 합니다.

우리가 입는 옷의 소재도 정전기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나일론, 아크릴, 폴리에스터 같은 합성 섬유는 ‘정전기 유발자들’인데요, 정전기 때문에 괴로움을 겪고 있다면 면이나 모, 실크 같은 천연 소재의 옷을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 살짝 물을 묻혀 촘촘한 꼬리빗으로 앞머리를 정돈해 보세요. 곱슬이 심해 판 고데기를 해야 한다면 사용 후 에센스를 발라주는 걸 추천합니다.
  • 겨울철에는 의류 소재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정전기를 방지하려면 합성섬유보다는 가죽, 면 등의 천연섬유로 된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샴푸시 모발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린스나 컨디셔너를 주기적으로 사용해 주고, 드라이할 때도 뜨거운 바람보다는 시원한 바람을 중간중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 평소에도 물을 많이 마시고, 헤어 외 보디에도 보습에 신경써주세요. 특히 건조한 타입이라면 보디로션을 귀찮게 생각하지 마세요.
  • 마찰이 일어나기 전, 손에 입김을 불어 습도를 높여주면 주변 전기가 중화됩니다. 찌릿찌릿한 정전기가 유독 많이 나는 분들이라면 참고해 보세요.

정전기에 관한 다양한 Q and A

머리 정전기

Q 정전기는 왜 생기나요? 겨울이 될수록 정전기가 심해지는데 걱정이 됩니다.

A 정전기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종이나 의류 등에서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겨울철이 되면 특히 모자나 머플러 같은 의류 접촉이 많아지기 때문에 더욱 자주 발생하죠.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머리카락에서 생기는 정전기는 두피를 따끔거리게 하고, 건조하게 만들며 심하면 모발을 손상시키기도 합니다. 일단 습도가 높아지면 피부에 있던 전하가 수분으로 빠져나가 정전기가 잘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Q 염색이나 펌을 꾸준히 하는 편입니다. 염색과 펌도 정전기의 원인인가요?

A 맞습니다. 염색이나 잦은 펌으로 모발이 많이 상했다면 정전기가 훨씬 많이 발생하죠. 이렇게 발생하는 정전기는 두피를 민감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엉키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머리가 엉키면 귀찮아서 모발을 뽑게 되고 그러면 두피에 더욱 자극이 되죠. 모발이 건조해졌기 때문이니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 빗도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빗을 사용해야 하나요?

A 우드 브러시로 빗질하면 모발의 큐티클 층을 정리해주어 정전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모발 끝까지 피지와 수분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정전기를 줄이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너무 무겁지 않은 우드 브러시를 사용하면 날씨와 겨울 의류의 특성으로 인해 생기는 정전기를 줄일 수 있어요. 플라스틱 소재의 빗은 잘못 다루면 정전기를 더욱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Q 두피가 건강하면 정전기도 덜하다던데 정말인가요?

A 두피 관리를 잘하면 모근이 튼튼해져서 정전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샴푸 시에는 미지근한 물로 두피와 모발을 충분히 적신 다음 샴푸액을 두피와 모발에 바르고,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두피 구석구석을 마사지해야 합니다.

제대로 헹궈내지 않으면 두피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헹궈야 하며, 마지막에 찬물로 머리를 헹궈주면 두피에 탄력을 주어 모근이 튼튼해지니 꼭 기억해두세요.

Q 정전기가 심해서 옷을 입고 벗을 때마다 따끔거려서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샴푸 후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한 모발 관리법이 있나요?

A 손상되어 갈라진 모발은 정전기를 잘 유발하고 한번 갈라진 모발은 위로 타고 올라가며 큐티클을 계속 파괴합니다. 겨울만 되면 정전기가 심해지는 모발을 가졌다면 샴푸 후에 트리트먼트나 컨디셔너를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모발 표면에 수분보호막을 형성해주는 오일 타입 헤어 세럼이나 수분을 공급하면서 정전기까지 방지하는 헤어 미스트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죠. 또한 적어도 4~6주 간격으로 모발의 끝을 조금씩 잘라주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사용하기 간편한 정전기 방지 헤어 미스트를 애용합니다. 정전기가 일어날 때마다 뿌리면 되나요? 주변에서는 자주 뿌리면 좋지 않다고 하는데 맞나요?

A 헤어 미스트와 헤어 세럼은 일시적으로 모발의 정전기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전기 방지 헤어 미스트는 섬유 유연제처럼 제품에 포함된 유분 성분이 정전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특히 헤어 미스트는 외출 전이나 야외활동 시 정전기가 발생하는 경우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헤어에 관심이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모발에 흡수된 수분의 무게 때문에 볼륨이나 공들여 해놓은 헤어 스타일이 무너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