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랑 (Saint Laurent)의 역사와 CEO, 미래전략

이브 생 로랑은 21살에 패션계에 입문하여 1961년 자신의 브랜드 ‘이브 생 로랑’을 설립,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2012년 ‘생로랑’으로 브랜드 네임이 변경되었고, 그 후로도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생로랑의 역사

생로랑의 창업자 ‘이브 생 로랑’은 21살 때 카투르 카페(Cafe de Flore)에서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크리스찬 디올을 만나 패션계에 입문하였습니다. 이브 생 로랑과 크리스찬 디올은 1950년대 초반에 만나게 되었으며, 그 후 오랜 기간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브 생 로랑은 디올의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57년 디올의 사망 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승진하였으며, 1960년대 초반에는 미니스커트와 트렌치코트 등을 선보이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1961년 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회사를 차리기 위해 회사 동료인 피에르 베르제와 함께 회사를 나와 프랑스 파리에 자신의 브랜드 ‘이브 생 로랑’을 설립합니다. 1962년 그의 첫 번째 오트 쿠튀르 컬렉션이 발표되고, 뒤이어 수많은 옷들이 등장했습니다.

그의 예술적 취향을 드러내는 몬드리안 원피스와 “팝아트” 컬렉션, 르 스모킹, 남성복의 전유물이던 투피스 바지 정장, 기능적인 옷을 멋지게 바꿔놓은 사하리엔느, 허벅지까지 오는 부츠등. 살아생전 이국적인 것에 관심이 많던 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의 모델들을 처음으로 런웨이에 세웠습니다.

모더니스트이자 시대에 발맞춰 움직이는 사람이던 그는 오트 쿠튀르와 함께 리브 고쉬라는 이름의 고급 기성복 브랜드를 만들고, 이는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1970년대~1980년대를 지나면서 이브 생 로랑은 향수, 화장품, 액세서리 부문을 성공시키며 성장했습니다.

1990년대 말 기성복을 구상하는데 지친 그는 2002년에 선보이게 될 오트 쿠튀르 쇼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게 됩니다. 그 후 2008년 6월 여러 클래식한 여성복들을 비롯해 패션계에 위대한 유산을 남긴 이브 생 로랑은 프랑스 파리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미술계, 영화계, 출판계는 끊임없이 그를 오마주 하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가 사망한 이후 2012년 당시 이브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였던 에디슬리먼은 이브 생 로랑의 이름을 따 그의 이름 전체를 사용한 브랜드명 ‘이브 생 로랑’을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생 로랑’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생로랑 브랜드는 여성복과 남성복,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생로랑의 CEO

현재 생로랑의 CEO는 이탈리아 출신의 프란체스카 벨레티니(Francesca Bellettini)입니다. 벨레티니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구찌에서 근무한 후 생로랑으로 이적하여 2013년부터 CEO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뉴욕과 런던을 오가며 골드만삭스와 도이치 모건 그렌펠 등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로 근무했던 경험을 있으며, 프라다를 거쳐 2003년 구찌, 생로랑 등을 소유한 프랑스 케어링 그룹에 스카우트된 뒤 경영, 전략 전문가로 승승장구하며 2013년 생로랑 CEO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 후 생로랑은 그녀의 지휘 아래 지난 10여 년간 10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해외 매체들도 앞다퉈 그녀를 패션계 가장 파워풀한 여성(미국 뉴욕타임스), 생로랑의 별(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꾸준히 비전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3년에 한 번꼴로 ‘중장기 목표’라며 두 배의 매출 신장을 언급했고, 반드시 이뤄냈습니다. 25억 유로를 돌파한 최근엔 50억 유로로 그 목표를 상향했고 유통망 등을 개선하면서 손익 영업이익률을 3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기업 내부에서의 그녀에 대한 평가로 벨레티니는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귀 기울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직원들에게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고 권한 위임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그녀를 가리켜 ‘케어링 그룹의 기업 가치인 empowered autonomy (권한을 부여받은 자율성)를 가장 잘 실현하는 본보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생로랑의 미래전략

생로랑의 미래 전략은 세 가지로 나뉘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글로벌 시장 진출

생로랑은 현재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패션 시장 중 하나입니다.

생로랑은 아시아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입니다. 중동 지역은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패션 시장입니다. 생로랑은 중동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카타르 등 주요 시장에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입니다.

둘째, 디지털 마케팅

생로랑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팬데믹 이후 생로랑은 온라인 쇼핑몰, 소셜 미디어,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생로랑은 향후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여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셋째, 지속 가능한 패션

생로랑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생로랑은 향후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생로랑은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제품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생로랑은 또한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여 환경 친화적인 기업이 될 계획입니다. 생로랑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 100억 유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