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 암치료, 중성자 암치료, 중입자치료 관련 사항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성자 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암 조직이 치료 한 달 만에 사라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성자 중입자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입자 치료 즉, 중성자 치료가 무엇이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성자 치료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수술, 항암제를 활용한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입자 치료는 이 가운데 방사선치료의 일종으로 방사선으로 암덩이에 충격을 주어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으로 과거에는 엑스선이 널리 이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입자를 이용하여 양성자치료와 중성자치료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중입자치료는 말 그대로 무거운 입자인 탄소 이온을 빠른 속도로 가속화시켜 고정형 또는 회전형 치료기를 통하여 에너지빔을 발생하여 암 부위에 정밀하게 쏘아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입니다. 중입자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치료 횟수를 절반으로 줄여서 이차암 발생 등 부작용과 후유증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중성자 즉 중입자 치료기는 탄소 이온을 고에너지로 가속하는 중입자 가속기 싱크로트, 즉 중입자를 암환자에게 적용하는 치료실로 구성된 대형 설치형 의료기기로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에 중입자 치료기 전용 건물에 새로 도입되었습니다. 탄소 이온 가속으로 생성된 고에너지 빔을 암 세포에 조사하여 정상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양성자 치료와 중입자 치료

방사선치료는 세부적으로 양성자와 중입자치료로 한 번 더 나누어지는데 양성자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이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이며 양성자는 암세포를 파괴할 때 대부분의 에너지를 쏟은 뒤 에너지가 급격하게 소실되며 이러한 현상을 ‘브래그 피크‘라고 합니다.


양성자 치료는 이러한 브래드 피크를 가지고 있어 정상조직을 보호하면서 암세포를 파괴하는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방사선 치료후 나타날 수 있는 성장지연 기능장애 이차암 발생 등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십 년 이상 생존해야 하는 소아청소년 암 치료에 있어 그 가치가 매우 큽니다. 양성자 치료는 국내 최초로 국립암센터에 도입되었고 삼성서울병원이 도입하여 국내에는 두 대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입자치료는 양성자 6개와 중성자 6개로 이루어진 탄소핵을 이용하는 치료법으로 국내에서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에서 최초로 도입하고 있으며 현재 가동중에 있습니다. 중입자는 암세포를 죽이는 세포사멸 효과가 엑스선이나 양성자 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탄소핵의 양성자가 브래그 피크를 가지고 있어 정상조직을 보하는 기능이 있음과 비교 했을때, 정상조직 보호 효과가 양성자에 비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입자치료의 암세포 사멸 효과는 양성자에 비해 2~3배 높지만 정상세포에 대해서도 비례하여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제 조사되는 선량은 엑스선 대비 동등유효선량으로 환산하여 공통 선량 단위를 사용합니다.

중입자 치료 관련 사항

중입자 치료 즉 중성자 치료는 국내에서 연세의료원에서 중입자치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했으며 현재 일본과 독일 등에서 이미 중입자치료를 시행했는데 치료 성과는 좋은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를 시작하여 그 결과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국내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에서는 현재 전립선암을 중심으로 치료중이며 암이 전이된 분들은 받지 않고 있으며 국소적인 치료가 가능한 전립선 초기인 분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중입자 치료를 먼저 활용하고 있습니다.

중입자 치료 가능 암종

중입자치료는 고형암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일정하게 단단한 모양을 하고 있는 악성 종양을 이야기 하며, 백혈병 처럼 형태를 취하지 않는 혈액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양에 해당됩니다. 대표적인 고형암은 전립선암 골연부육종 두경부암 폐암 췌장암 간안 자궁암 등입니다. 향후 점진적으로 가능한 암종을 늘려가겠지만 현재로서는 전립선암만 해당사항이 되어 있습니다.

중입자 암치료 대상부위

일본이나 독일 등 외국에서는 중입자 치료를 일부 고형암인 불량한 예후가 예상되는 악성 뇌종양 뇌기저부 및 천골에 발생하는 육종 및 척색종 일부 폐암 간암 두경부암 등 치료에 활용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국소적인 치료가 가능한 전립선암 초기에만 집중적으로 중입자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하루 빨리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암종에 적용되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중성자 치료 비용

일본의 경우 세계 최초로 중입자 치료를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으며 내국인에게는 2,700만원 선에서 치료가 가능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 등 기존 의료기술로 치료가 어려운 암에 잘 듣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국 등에서도 치료를 받겠다고 일본으로 향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사정은 치료 비용이 여의치 않습니다. 전립선암 환자가 총 12회 중입자치료를 받는데 들어간 비용은 약 5,000만원~5500만원 수준이였으며 중입자치료기 설치 비용만 약 3,000억원에 달해 치료 비용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국내에 중입자치료실이 없을때 외국에서 치료를 받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안전성과 유효성은 인정 받았지만 중입자 치료는 현재 국민건강보험의 요양급여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환자분들이 치료비 전액을 부담해야 합니다.

중성자 치료 시간

실질적으로 빔이 나가는 시간은 2~3분 정도로 짧으며 준비하여 자세잡고 하는 시간등을 포함해 치료 시간은 20분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정 장치를 확실하게 하여 정상 조직이 손상되지 않도록 합니다.

중성자치료가 꿈의 암치료라고 홍보되고 전이암이나 말기암도 치료 가능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국소적인 고형암에서 수술 항암 기존 방사선 치료 외에도 조금 더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치료 방법이 하나더 늘어난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기적의 치료법이거나 말기암도 치료해주는 치료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렇게 <중성자 암치료, 중입자 암치료, 중입자 치료> 관련 사항에 대하여 포스팅을 마치며, 해당 내용이 궁금하셨던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