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영양제 궁합 l 커피랑 같이 먹으면 안되는 영양제 5

아침에 바쁜 일상 속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영양제를 삼키는 분들 많으시죠? ‘어차피 액체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셨다면, 이 글을 주의 깊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탄닌, 폴리페놀 등은 다양한 영양 성분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체외로 빠르게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5가지 영양제는 커피와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복용 시간에 주의해주세요.

마그네슘 – 커피는 이뇨작용을 유발합니다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과 신경 안정에 중요한 미네랄이지만, 커피와 함께 섭취하면 그 효과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의 이뇨작용이 마그네슘을 빠르게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입니다.

복용 팁

커피 전후 1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거나, 취침 전에 단독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타민 B군 – 수용성이라 커피와 함께면 바로 배출

특히 B1, B6, B12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커피와 함께 복용할 경우 소변을 통해 빠르게 배출됩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 완화, 에너지 대사 촉진 등의 효과가 반감되죠.

복용 팁

아침 공복 또는 식사 직후에 복용, 커피는 최소 1시간 후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제 – 흡수 방해하는 커피 속 폴리페놀과 탄닌

철분은 우리 몸의 산소 운반과 피로 회복에 매우 중요하지만, 커피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거의 70% 이상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탄닌이 철분과 결합해 흡수를 막기 때문입니다.

복용 팁

철분제는 공복에 단독 복용하고, 커피는 복용 후 2시간 이후에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칼슘 – 흡수 저해 및 배출 촉진의 이중 타격

칼슘은 뼈 건강뿐 아니라 심장·근육 기능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커피의 카페인은 칼슘의 흡수는 줄이고, 배출은 늘리는 이중 작용을 합니다.

복용 팁

커피와 최소 1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고, 칼슘 보충이 중요한 분들은 커피 섭취 자체를 줄이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진정 작용 영양제 – 커피와 상반된 작용으로 효과 반감

멜라토닌, L-테아닌, 마그네슘 복합제와 같이 긴장을 완화하고 수면을 돕는 영양제는 카페인의 각성 효과와 충돌합니다. 이 경우 진정 작용은 약화되고, 수면 질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복용 팁

저녁 식사 후 또는 취침 전에 복용하고, 커피는 오전 또는 늦어도 오후 3시 이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와 영양제, 어떻게 섭취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 커피는 분명한 각성 효과와 이뇨 작용이 있는 음료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영양제의 흡수와 효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 모든 영양제를 피할 수 없다면, 최소한 커피와 1시간 이상의 시간 차를 두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마무리하며: 작은 습관이 건강을 지킵니다

‘커피 한 잔’은 기분 전환이 될 수 있지만, 건강을 위한 영양제와의 섭취 궁합도 꼭 고려하셔야 합니다. 올바른 복용 타이밍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영양제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