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예산안’에는 청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이 담겼습니다. 다가오는 2024년의 다양한 정부 지원 혜택을 미리 살펴보고 꼼꼼히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2024년 정부 지원 혜택, 청년 내집마련 1·2·3 주거지원 정책
무주택 청년(만 19~34세)이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에 1년 이상 가입하면 6억 이하(전용면적 85㎡)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분양가의 80%까지 최저 연 2.2%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한다는 것이 ‘청년 내집마련 1·2·3 주거지원 정책‘의 골자입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청년 내집 마련’ 정책의 첫 단계로 내년 2월에 출시됩니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의 제공금리와 월 납부한도는 각 4.3%, 5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새롭게 시작하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제공금리와 월 납부한도가 각 4.5%, 100만 원으로 상향 되었습니다.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청년(만 19~34세)에서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인 청년(만 19~34세)으로 가입요건 또한 기존보다 확대되었습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이 지났다면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첫 가입자는 2025년 2월 이후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대출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 무주택자이며, 미혼일 경우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 기혼이면 1억 원 이하(부부 합산) 여야 합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청약 당첨됐다면 분양가의 80%까지 최저 연 2.2%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분양가 6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만 적용됩니다. 최저 금리는 연 2.2%지만 소득 최고 구간(연 8500만 원~1억 원)에는 연 3.6%를 적용합니다.
당첨 이후 생애 주기에 따라 주담대 금리를 추가 인하해 줄 수 있습니다. 결혼하면 0.1%포인트, 최초 출산 때 0.5%포인트, 추가 출산 때 1명당 0.2%포인트씩 인하한다는 방침입니다. 대출 금리 하한선인 연 1.5%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24년 정부지원 혜택, K-Pass 대중교통 이용 환급금 지급
지난 2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2024년 하반기(7월)에 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종료되고 K패스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현행 알뜰교통카드 사업은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민간 카드사가 교통비의 약 10%를 추가 할인해 주는 서비스였습니다.
알뜰교통카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 해서 교통 취약층과 노인층 이용이 저조했는데요. 아울러 애플리케이션에 출발·도착을 입력하지 않으면 최소 마일리지 50원만 적립되는 등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어 왔습니다.
이에 정부는 알뜰교통 사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하되 같은 해 하반기부터는 K패스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21회 이상 이용하면 월 60회 한도 내에서 성인 기준 연건 21만 6000원을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청년의 연간 최대 환급액은 32만 4000원, 저소득층은 57만 6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지원 혜택, 취약 청년 자립수당 확대
정부는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마음회복, 사회관계 형성 등을 지원합니다.
가족 돌봄 청년에 대해서는 연 200만 원 규모의 자기 돌봄비를 신설하며 월 70만 원 규모의 일상돌봄서비스도 51개 시군구에서 60개 시군구로 확대 합니다.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정착을 위해 지원하는 자립수당을 기존 월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 할 예정입니다.
정부지원 혜택, 구직자 지원 및 취업장려금 지급
정부는 2025년까지 만 34세 이하 청년이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치를 때 연간 최대 세 번의 응시료를 50% 감면합니다. 대상은 정보처리기사, 산업안전기사, 전기기사 등 493개 기술자격 시험입니다.
조선업·뿌리산업 등 빈 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에게는 취업한 지 3개월·6개월이 지난 뒤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