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은 우리나라와 다른 분위기로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곤 하는데요. 유럽과 미국 등 비행시간이 긴 나라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긴 휴가기간이 필수로 요구되기 때문에 ‘틈새 여행’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항공권 가격은 물론 현지 언어에 대해 무지하다면 조심해야 할 것도, 준비해야 할 것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주말에 ‘반짝 여행’만으로 해외 여행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부담이 줄어드는데요.
힐링을 위해 해외여행이 필요하지만 시간이 없는 분들,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었지만 너무 비싼 요금 때문에 망설여 지는 분들을 위해 국내의 이국적인 여행지 BEST 3곳을 선정했습니다. “여기가 한국이라고?”라고 외칠만한 곳 중 단연 최고인 곳만 골라서 선정했으니, 국내에서 이국적인 멋을 느끼며 힐링여행을 준비 중 이신 분들이라면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상소동 산림욕장, 동남아시아 느낌의 여유로움
대전에 위치한 상소동 산림욕장에는 이색적인 장소가 있어 화제입니다. 돌탑이 여러개 쌓여져 있는 곳이 있는데, 한 개인이 쌓아올린 것이라 더 놀랍습니다. 돌탑은 마치 동남아시아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산림욕장에 위치해 있어 울창한 숲이 더해져 실제로 가면 더욱 동남아시아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을 때 주변 반응이 해외여행을 갔다고 믿었을 정도입니다.
상소동 산립욕장은 만인산과 식장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입장료가 따로 없어 운영 시간 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산책코스와 숲놀이터, 물놀이장, 작은 동물들 등 많은 볼거리와 놀거리가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그 중에서도 앞서 언급한 ‘돌탑광장’은 앙코르와트 사원을 연상시켜 ‘한국의 앙코르와트’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돌탑광장의 돌탑은 ‘이덕상’씨가 시민들의 건강함을 기원하며 2003년 9월부터 2007년 5월까지 총 4년에 걸쳐 완공한 작품입니다. 세월이 흐르며 탑에 조금씩 낀 이끼가 더욱 멋진 모습을 연출합니다. 많은 국내 이국적인 관광지 중에서도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비교적 한산하게 사진을 찍고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데요.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 캠핑족들에게도 사랑받는 대전의 명소입니다.
- 위치 : 대전 동구 산내로 714
- 운영시간 : 하절기 09:00 – 20:00 / 동절기 09:00 – 19:00
- 문의 : 042-273-4174
니지모리 스튜디오, 일본 교토 분위기 물씬
무지개 숲이라는 의미의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에 사는 여행객들에게 찾아가기 쉽습니다. 일본 에도 시대의 분위기로 지어진 이곳은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대신한 드라마 세트장입니다.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듯한 모습이 있어 신기하기도 합니다. 기모노부터 다양한 일본풍의 옷을 대여해줘서 입고 돌아다니면 더 일본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자카야, 라멘집, 일본풍 상점 등이 스튜디오 안에 자리하고 있어 일본 음식을 먹으며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료칸이 자리하고 있어 하룻밤 머물 수 있는데 정통 료칸식이라 정말 일본 여행을 온 것 같습니다. 단, 이 곳은 19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특히 1년에 딱 한번 열리는 나츠마츠리(여름축제)가 최대 이벤트. 나츠마츠리 여름 축제는 대우, 태풍으로부터 지켜달라는 제를 더불어 니지모리 스튜디오를 마을 사람들과 손님분들께서 돌봐주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거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축제의 주제는 균열을 못 견디고 결국 원수가 되어버린 소라노가문과 아이노가문 마츠리 기간 동안은 두 가문이 정해진 결투를 통해 화합을 이루며 대우, 태풍, 화마로부터 니지모리(무지개숲)를 보호하고 행복과 강녕을 기원하며 신에게 즐겁게 제를 지내는 내용입니다.
나츠는 여름, 마츠리는 축제라는 뜻인데요. 마츠리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종교 행사에서 시작해서 고유의 축제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지역별로 다양한 마츠리가 열리는데 일본의 3대 마츠리 중 무려 2개가 여름에 개최될 정도로 일본의 마츠리 하면 나츠마츠리가 가장 대표적이랍니다. 축제 기간에는 핫 기모노 콘테스트와 나츠마츠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미코시 행렬, 사무라이 결투, 소원등배 띄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더욱 기억에 남는 이국적인 여행이 되실 수 있습니다.
- 위치 : 경기도 동두천시 천보산로 567-12
- 료칸, 상점, 다도체험 상담 : 니지모리 스튜디오 홈페이지
- 문의 : 031-857-5557
일본으로 순간이동 한듯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일본보다 더 일본 같은 동두천 일본마을 ‘니지모리 스튜디오’. 연휴 기간동안 방문해 보시면 특별한 힐링여행이 되실 수 있습니다.
옥천 수생식물학습원, 유럽 숲속 비밀의 성
국내에서 3번째로 큰 호수인 대청호에 위치한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입니다. 2003년부터 5가구의 주민들이 수생식물을 재배하고 보급하며 시작된 공간입니다. 천상의 정원 입구에는 허리를 구부려야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길을 지나야 하는데요. ‘자연 앞에 겸손한 마음을 갖자’는 깊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곳곳에 오르막과 계단으로 된 산책로가 있기 때문에 유모차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방문을 한 번 더 고려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수생식물학습원이 국내 이국적인 여행지로 알려지게 된 것은 학습관 건물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건물은 변성 퇴적암의 빛깔과 어울리게 건축되었는데 넝쿨이 건불 외벽을 감싸 유럽 숲 속의 비밀스러운 성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건물 1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어 식물원을 산책하고 휴식삼아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실제로 방문하면 잘 조성된 식물원과 산책로는 물론 구석구석의 여러 볼거리까지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장소라고 하는데요. 정원을 모두 둘러보면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방문 전 반드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한 뒤 방문해야합니다. 일요일 휴관으로 토요일은 3주 전부터 예약이 마감되곤 하니 주말 방문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위치 : 충북 옥천군 군북면 방아실길 255
- 운영시간 : 하절기 10:00 – 18:00 / 동절기 10:00 – 17:00 (일요일, 1~2월 휴관)
- 입장료 : 일반 6,000원 학생 4,000원 유아 3,000원
- 사전예약제, 반려동물 불가능
- 문의 : 043-733-9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