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세 유산취득세 l 차이점 l 상속세 법 개정 l 쉬운 설명 l 계산 예시

최근 상속세법 개정 논의에서 중요한 화두는 ‘유산취득세’입니다. 현행 상속세 부과 방식인 ‘유산세’와, 개정 가능성이 있는 ‘유산취득세’는 어떻게 다를까요? 이 글에서는 두 방식의 차이점, 장단점, 그리고 실질적인 절세 효과를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유산세 방식이란?

전체 유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

유산세 방식은 상속인이 받는 재산이 아닌, 고인이 남긴 유산 전체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고인이 10억 원의 재산을 남겼다면, 이 10억 원을 기준으로 상속세를 계산합니다. 세금이 부과된 후에 상속인들이 남은 유산을 나누게 되죠.

고인이 30억 원의 유산을 남겼다고 가정하면, 유산세 방식에서는 이 30억 원에 대해 세금을 계산합니다. 상속인이 몇 명이든 상관없이, 유산 전체 금액을 기준으로 세율이 적용됩니다.

기존 상속세율 (유산세)
유산세 방식의 기존 상속세율

유산취득세 방식이란?

상속인이 각각 받은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

유산취득세 방식은 유산 전체에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세 방식과 달리, 각 상속인이 받은 금액에 대해 각각 세금을 부과합니다. 즉, 고인의 전체 유산이 아닌, 상속인이 실제로 취득한 유산에 대해 세금을 계산하게 되는 것이죠.

30억 원의 유산을 상속인 3명이 각각 10억 원씩 나눠 받는다면, 유산취득세 방식에서는 각 상속인별로 10억 원에 대해 세금을 부과합니다. 이처럼 상속인이 나눠받은 금액을 기준으로 세율을 적용하므로, 상속인 수가 많아질수록 절세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속세 절세 효과 비교

유산세 방식

유산세 방식은 상속인이 몇 명이든, 전체 유산을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됩니다. 따라서 큰 금액의 유산일 경우, 상속인들이 많아도 누진세율에 의해 높은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산취득세 방식

유산취득세 방식은 상속인별로 취득한 금액이 적을수록 세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즉, 상속인이 많을수록 각각의 상속금액이 작아져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산취득세 방식은 보다 상속인 개개인의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됩니다.

유산세 방식의 장단점

유산세 방식의 장점

1.간단한 계산

  • 유산세 방식은 고인의 전체 유산에 대해 한 번에 세금을 계산하므로, 세금 계산 방식이 상대적으로 단순합니다.

2.정부의 안정적인 세수 확보

  • 전체 유산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세수 확보가 가능합니다.

유산세 방식의 단점

1.높은 세금 부담

  • 유산 전체에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상속인들이 부담해야 할 세금이 클 수 있습니다.

2.상속인 수와 무관한 세율 적용

  • 상속인이 몇 명이든 상관없이 유산 전체에 세금을 부과하므로, 상속인 수가 많아도 절세 효과가 적습니다.

유산취득세 방식의 장단점

유산취득세 방식의 장점

1.절세 가능성

  • 상속인 각각의 상속 금액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상속인이 많을 경우 절세가 가능합니다. 상속 금액이 적을수록 누진세율 구간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2.공평한 부담

  • 상속받은 금액에 비례하여 세금을 내기 때문에, 각 상속인이 공평하게 세금 부담을 지는 것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유산취득세 방식의 단점

1.복잡한 계산

  • 상속인마다 상속받은 금액에 따라 각각 세금을 계산해야 하므로, 계산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2.정부의 세수 감소 가능성

  • 상속인이 많을 경우 절세 효과가 커져, 정부 입장에서는 예상보다 세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30억 원 기준 예시와 요약

  • 고인이 30억 원의 유산을 상속인 3명에게 남겼다고 가정해 봅시다.

유산세 유산취득세 비교 (30억 원 기준)
유산세 유산취득세 비교 (30억 원 기준)

유산세 방식

  • 세금 계산 기준: 전체 30억 원
  • 세금 부과 방식: 30억 원을 기준으로 한 번에 상속세를 계산
  • 예상 세금 부담: 전체 금액에 대해 높은 누진세율이 적용될 수 있음.

유산취득세 방식

  • 세금 계산 기준: 상속인 각자가 받은 10억 원
  • 세금 부과 방식: 상속인 각각이 받은 금액에 대해 세금을 부과
  • 예상 세금 부담: 각자 10억 원씩 나누어 세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누진세율 구간이 낮아져 절세 효과가 기대됨.

결론: 상속세법 개정 방향

현재 우리나라는 유산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상속세 완화를 위해 유산취득세 방식으로의 개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속인 개개인의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복잡한 계산 과정과 정부의 세수 감소라는 단점도 함께 존재합니다.

상속세법 개정이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된다면, 상속인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상속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니, 추후 개정 논의와 함께 세금 전략을 미리 고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