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이도염 증상과 예방법: 물놀이 후 귀 건강 지키는 방법
여름철이면 바다나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귀가 먹먹하거나 통증이 느껴진 경험, 있으시죠? 이런 증상을 가볍게 넘기면 외이도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외이도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놀이 후 귀가 아픈 이유
물놀이를 하다 보면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부분은 잠시 불편한 정도로 지나가지만, 물이 귀 안에 오래 고이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외이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은 귓구멍 안쪽 피부가 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해 생기는 염증입니다. 심해지면 단순한 귀 통증을 넘어 분비물, 가려움증, 청력 저하까지 동반할 수 있어 조기 예방이 중요합니다.
외이도염이 잘 생기는 원인
귀의 외이도는 약 2.5cm 정도 길이로 휘어져 있어 이물질이 쉽게 고막에 닿지 않도록 보호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물놀이 후 축축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방어막이 무너지고 세균 번식에 좋은 환경이 됩니다.
또한,
- 수영장 물 속 염소 성분
- 바닷물의 염분
- 과도한 면봉 사용
이런 요인들이 외이도 피부를 자극해 염증 발생 위험을 더 높입니다.
외이도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외이도염은 올바른 관리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전후에 다음 방법들을 실천해보세요.
물놀이 전 귀 보호막 만들기
바셀린 같은 연고를 소량 귀 바깥쪽에 발라두면 일종의 방수막 역할을 합니다. 단, 귀속 깊숙이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맞는 귀마개 착용하기
수영이나 바닷가에서 장시간 활동할 예정이라면 실리콘 재질의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하거나 크기가 맞지 않는 제품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물놀이 후 귀 확실히 말리기
머리를 기울여 물을 털어내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바깥쪽만 닦아주세요. 드라이어는 20~30cm 떨어진 거리에서 미지근한 바람을 잠깐 쐬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껌 씹기 & 점프하기
물놀이 직후 껌을 씹으면 턱관절 움직임이 귓속 압력 조절을 도와 물이 더 쉽게 빠집니다. 또한 머리를 기울인 채 한쪽 다리로 점프하는 것도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귀에 손이나 면봉 넣지 않기
가렵다고 귀 안을 긁거나 면봉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상처를 내고 세균 감염을 유발합니다. 귀지는 자연적으로 배출되니 억지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따뜻한 수건 활용하기
집에 돌아와 귀가 여전히 먹먹하다면 따뜻한 수건을 귀 바깥에 대어주세요. 열기로 인해 수분이 증발하며 귀 안이 건조해지고 세균 번식도 억제됩니다.
외이도염을 예방하는 작은 습관 생활화
외이도염은 여름철 물놀이 후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귀를 잘 관리하고, 물놀이 후 습기를 확실히 제거하는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귀 건강을 지켜야 즐거운 물놀이 추억도 오래 갈 수 있겠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