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예방법 l 사무실 에어컨 찬바람 l 여름감기 몸살 예방 방법

무더운 여름, 하루 종일 켜져 있는 에어컨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하지만 강한 냉방에 장시간 노출되다 보면 목이 칼칼해지고, 몸살 기운이 느껴지거나 근육통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흔히 말하는 냉방병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오늘은 냉방병의 주요 원인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생활 팁 7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름철 건강관리,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

하루 2~3회, 반드시 환기하세요

에어컨을 오래 틀면 실내 공기는 점점 탁해집니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높아지고 산소는 줄어들며, 에어컨 필터 속 먼지와 곰팡이까지 함께 순환하게 되는데요. 이런 환경에서는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트러블, 알레르기 위험도 커집니다.

예방법:

창문을 하루 2~3번, 10분 이상씩 활짝 열어 신선한 공기를 들이세요. 특히 오전이나 저녁 시간대처럼 외부 공기가 비교적 깨끗할 때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외 온도차, 5도 이상 벌어지지 않게

더운 바깥 날씨 때문에 에어컨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는 경우가 많지만, 이로 인해 실내외 온도 차가 5~7도 이상 벌어지면 자율신경계가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로감,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법: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실내외 온도 차를 5~7도 이내로 유지하라고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외부 기온이 33도라면 실내 온도는 26~28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에어컨 바람은 직접 맞지 않게

시원한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으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느려져 두통, 어깨 결림, 관절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에어컨 바람 방향은 천장 쪽이나 간접 풍으로 설정해 주세요. 실내 바람이 부드럽게 순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 청소하기

오염된 필터에서 나오는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곰팡이, 미세먼지를 실내로 퍼뜨립니다. 냉방병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방법:

한국소비자원은 에어컨 필터를 최소 2주에 한 번 이상 청소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여름철에는 더 자주 점검해 주세요.

따뜻한 음식으로 속을 지키세요

실내 온도가 낮을수록 위장 기능은 저하되기 쉽습니다. 아이스커피나 냉면처럼 찬 음식은 시원하긴 해도 장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예방법:

아이스 음료나 냉식품은 너무 자주 섭취하지 말고, 하루 한 끼 이상은 따뜻한 국물이나 죽, 따뜻한 차를 챙기세요. 이열치열,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 냉방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얇은 겉옷이나 무릎담요를 챙기세요

에어컨 바람이 강한 사무실이나 카페 등에서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이 약 3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예방법:

얇은 가디건, 셔츠, 숄, 무릎담요 등을 휴대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세요. 특히 목과 어깨, 배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하세요

하루 종일 냉방에 노출되면 몸이 으슬으슬 떨리거나 근육통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을 해보세요.

예방법:

특히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혈액순환에 중요한 부위입니다. 하루 10분 정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만으로도 자율신경 안정, 피로 회복, 면역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무더위 속 건강, 냉방병 예방부터 시작하세요

냉방병은 단순한 여름 감기가 아닙니다. 반복되면 만성 피로나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예방법을 실천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원함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