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심장은 보통 1분에 60~100회 정도로 규칙적으로 뜁니다. 심장 박동에 문제가 생겨 맥박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반대로 너무 느리게 뛰는 경우를 ‘부정맥’이라고 하는데요.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을 방치하면 뇌졸중과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장병 사전 징후 5가지
극심한 피로감
극심한 피로감은 심장 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이때의 극심한 피로감이란 하루가 끝날 때 피곤함을 느끼는 것처럼 전반적인 피로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극심한 피로감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계단 오르기가 있는데요. 계단 한 층을 오르기도 어렵고, 계단을 오를 때 극심한 피로감이 동반된다면 심장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심장기능, 심장판막, 부정맥 등 심장 이상 여부에 따라 피로감이 더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심한 피로감이 지속될 경우 심장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기부전
발기 상태를 유지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면 심장 질환 및 동맥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문의들은 특정 부위의 혈관 문제가 있다면, 다른 신체 부위에도 혈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합니다. 중년 남성이 발기부전 증상 호소 후 심장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슴통증
전문가들은 흉통이 항상 심장마비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특히 심장마비와 관련된 남녀의 흉통 증상에서 드라마에서 종종 나오는 극심한 흉통이 오는 사례는 드물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심장병으로 인한 흉통은 가슴 압박감이나 속 쓰림 같은 증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심장질환인 협심증, 심근경색을 앓으면 주로 휴식할 때보다는 운동할 때 흉통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흉통은 고령, 흡연, 고지혈증 등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호흡곤란
의사들은 호흡곤란이 협심증의 증상일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협심증이라는 단어는 질식을 의미하며, 협심증이 나타나면 목 조임과 목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이 증상을 ‘질식할 것 같은 느낌’으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발목 부종
발목이 붓는 증상은 심부전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발목 부종은 매우 흔한 증상이며, 이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특히 혈압약 등 많은 이가 복용하는 약제에는 발목 부종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발목 부종이 나타 났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병 환자를 위한 운동방법
심장 질환을 앓는 환자가 운동하면 심장병이 악화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심장병을 앓고 있다면 운동이 더욱 필요한데요. 운동은 심장의 기능뿐 아니라 몸의 운동능력까지 향상함으로써 심장질환의 재발을 방지하기 때문입니다.
주 3일 이상 운동하기
운동을 자주 해야 심폐지구력을 향상함으로써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운동 초보자라도 주 3회 이상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인데요.
전문가들은 운동의 빈도는 최소 주 3일, 가급적 매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합니다. 또한 운동 능력이 약하다면 하루 10분 내외로 여러 차례 나누어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강도는 1주 단위로 조금씩 올리기
운동 능력의 향상을 위해 운동 강도를 1주 단위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 지난 1주 동안 시행한 운동이 버거웠다면, 강도를 유지하거나 낮춰야 합니다.
또한 운동 경험이 부족한 40세 이상의 환자는 가벼운 걷기 및 자전거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동 강도를 갑자기 높이면 근육이나 관절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운동 계획 수립이 어려워 도움을 받기 위해 헬스장에 간다면 운동 전문가에게 반드시 심장병에 관한 사실을 정확히 알리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따라야 합니다.
식사 후 & 취침 전 2시간 : 격렬한 운동 금지
식사 2~3시간 후는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이동해 배부르지도, 배고프지도 않은 시간이므로, 운동하기 가장 좋은 컨디션이 만들어지는 시간입니다.
아울러 취침 2시간 전의 운동은 불면증을 야기합니다. 따라서 식사 후 2~3시간 후부터 잠들기 2시간 전 까지의 시간에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기증이 나타나면 운동 중단하기
운동 중 땀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구역질이 나거나 현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또한 운동 중에 목이 마를 때도 물을 넉넉히 마셔야 합니다. 수분 보충이 부족하지 않았고, 운동 후 10분이 지났음에도 현기증과 식은땀, 심한 피로감,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 가슴 압박감 등이 느껴진다면 운동량을 줄여야 합니다.
심박 수 측정하기
최대 심장 박동 수의 50~75%가 심폐 지구력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따라서 목표 심박 수를 최대 심장 박동 수의 50%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보넨 공식에 따르면 최대 심장 박동 수는 ‘220 – 나이’ 인데요. 운동 초보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최대 심장 박동 수의 50%를 목표 심박 수로 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 3회 이상 운동하면서 심폐 지구력이 좋아지면 강도를 조금씩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심장병 환자에게 추천하는 운동
스트레칭
운동 전후에는 심장과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5분 이상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 양 무릎을 조금 구부린 채로 손바닥이 바닥에 닿을 때가지 허리를 구부림→손바닥이 바닥에 닿지 않아도 최대한 뻗을 수 있을 때가지 뻗으면 스트레칭 효과 나타남
- 양손을 깍지 낀 후 가슴 앞으로 쭉 늘리는 자세는 뭉친 팔 근육을 풀어줌
- 벽을 미는 스트레칭 방법도 있음. 벽에서 45cm 정도 떨어져 선 후 발꿈치를 떼지 않은 상태로 손을 뻗어 벽을 밀음→이 자세를 15초 동안 유지한 후 천천히 몸을 피기
유산소 운동
진료지침에 따르면 심장 재활운동 처방에 유산소 운동을 반드시 포함할 것을 권고할 정도로 유산소 운동은 심장 건강에 탁월합니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요가, 필라테스처럼 팔다리를 많이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은 심장의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실외 운동이 어렵다면 실내에서 제자리 걷기를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준비운동, 본 운동, 정리운동의 3단계로 시행합니다. 준비운동에서 5~10분 동안 가볍게 걸으며 몸을 풀면, 본 운동에서 속도를 높여 목표 심장 박동 수로 30~6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30분 이상의 운동이 힘들다면 10분씩 3번으로 나눠서 운동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
전문의들은 운동의 강도와 기간에 상관없이 유산소 운동을 단독으로 시행했을 때보다 유산소 운동과 병행했을 때가 근력이 월등히 높아진다고 설명합니다.
근력운동은 주 2~3회씩 1~3세트를 시행하면 좋습니다. 또한 한 세트에 같은 동작을 10~15회 동안 반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운동 강도는 아령을 20번 이상 올릴 수 있는 무게로 근력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이때 심장과 폐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호흡법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요. 운동 기구를 들어 올릴 때는 숨을 내쉬며, 내릴 때 숨을 들이마셔야 합니다.
심장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일상에 많이 움직이는 습관 역시 심폐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기, 집 청소하기, 직접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장보기,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기 등 일상에서 활동적으로 생활하는 방법은 다양하며 이러한 활동적인 생활습관 역시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장병 환자는 삼시 세끼를 제때 챙겨 먹어야 하고, 저염식과 저지방식 위주의 식단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또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조금씩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