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 보다 긴 추석 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맛있고 기름진 명절 음식은 알코올에 대한 유혹을 뿌리칠 수 없게 만드는데요. 오늘은 황금연휴 기간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가족, 친구들과 건강한 술자리를 위해서 ‘음주 전후 섭취하면 안되는 약‘에 대한 내용 알려드리고, 음주 후 지친피부를 위한 ‘피부해장 꿀팁’을 공유해 드립니다. 이번 내용은 추석 황금연휴와 다가오는 연말, 연시의 많은 술자리 모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적용 가능한 내용이기도 하니 꼭 읽어보시고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음주 전후 섭취하면 안되는 약 5가지
‘한 번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한 적 있다면 주목! 술과 함께 복용하면 최악의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약을 소개합니다.
고혈압 & 당뇨 치료제
혈압약은 좁아진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술 역시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해 술과 약을 함께 복용하면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질 수 있죠. 이경우 과도한 저협압이 발생해 어지럼증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 치료제 또한 술과 함께 복용해선 안되는데요. 혈압약과 마찬가지로 술과 당뇨 치료제 모두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해 심각한 혈당 강하증이 발생하는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진통제 – 아세트아미노펜
음주 후 숙취로 인한 두통 때문에 진통제를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통제 성분 중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된 약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술과 함께 복용하면 분해, 흡수되지 못하고 체내 독성물질로 쌓여 간에 손상을 일으킵니다. 심한 경우 간 독성이 나타날 수도 있죠. 아세트아미노펜은 타이레놀을 비롯해 생리통약, 감기약에 많이 사용됩니다. 어쩔 수 없이 복용해야 한다면 음주 전후로 8시간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감기약 – 항히스타민제
콧물, 재채기 등의 감기약과 두드러기, 비염 치료 약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도 술과 함께 복용할 시 주의해야 합니다. 감기약을 먹은 후 졸린 이유는 바로 항히스타민제 때문인데요. 항이스타민제는 졸음, 어지럼증과 같은 반응을 일으킵니다. 여기에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술이 더해지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이 둘을 함께 복용할 경우 정신이 몽롱해지고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좀약, 질염 치료제 – 항진균제
곰팡이균을 죽이는 항진균제는 간에서 대사 됩니다. 술과 함께 복용할 시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약물의 대사가 불충분해지고 간에는 약의 독성물질이 남아 간 손상을 초래합니다. 향진균제 중에서도 플루코나졸은 일주일에 단 한 번 약을 섭취할 만큼 약 성분이 몸에 오래 남아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경우 약을 먹은 당일뿐만 아니라 복용 후 최소 3일에서 7일까지는 술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진정 수면제 – 졸피뎀
불면증을 겪는 경우 술을 마시고 잠을 청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술과 수면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는 졸피뎀 성분이 함유된 약을 주의해야 합니다. 술과 졸피뎀이 만나면 중추신경 억제 작용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며 부작용이 배가 될 수 있죠. 호흡곤란이나 저산소증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일 저녁이나 취침 전 술을 마셨다면 졸피뎀 성분을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음주 후 피부해장 꿀팁 7가지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이면 피부가 푸석해져 화장이 잘 먹지 않고 울긋불긋한 뾰루지가 올라오기까지 하죠. 밤새 폭음으로 인해 망가진 내 피부를 회복하는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술이 피부에 주는 영향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피부의 수분이 손실됩니다.
✔ 알코올 성분이 피부를 보호하는 클루타치온을 감소시킵니다.
✔몸의 면역을 떨어트리고 숙면을 방해합니다.
✔ 노폐물이 쌓이면서 각질과 피지 분비가 많아집니다.
✔ 몸에 쌓인 노폐물 배출이 되지 않아 얼굴과 몸이 붓게 됩니다.
음주 후 피부관리 TIP 7
1. 수분 섭취하기
음주 후 피부가 가렵다면?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효소와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 분비됩니다. 이때 우리 몸은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많은 양의 수분을 내보내죠. 체내의 수분이 과다하게 빠져나가면 피부는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 가려운 증상이 띄기도 합니다. 따라서 음주 후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하며 술자리에서도 알코올 농도를 희석해 마시거나 틈틈이 물을 충분하게 섭취해주는 것도 팁!
2. 잠들기 전 꼭 세안하기
술에 취했거나 피곤한 이유로 화장을 지우고 자는 것을 깜빡하는 경우가 많죠. 특히 음주하게 되면 피부 온도가 올라가 모공이 확장돼 각종 세균과 먼지들이 쌓이게 됩니다. 이럴 경우, 모공이 막혀 모낭염이나 트러블로 발전되고야 말죠. 잠들기 전 세안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깜빡했을 경우 일어나자마자 메이크업 잔여물을 꼼꼼히 닦고 세안을 해주세요.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 클렌징폼으로 세안하는 것이 포인트!
3. 사우나는 금물!
숙취로 고생한 다음 날 해독하기 위해 사우나를 찾는 경우도 많은데요. 음주 후 무리하게 땀을 배출할 경우 혈압 상승과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대신 혈액순환에 좋은 반신욕을 가볍게 즐기는 것
4. 반신욕 하기
술을 마시고 나서 무뎌진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되살리고 싶다면 1반신욕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내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에 쌓은 노폐물까지 배출되면서 부기와 트러블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 온도는 38도가 적합하며 15분을 넘기지 말 것!
5. 마스크 팩하기
피부에서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간 상태라면 수분 팩으로 응급처치 할 것! 음주 후 잠들기 전, 보습력이 뛰어난 마스크팩이나 에센스에 듬뿍 적신 화장솜을 피부에 올려주세요. 술로 인해 붉어진 홍조를 진정시키고 싶다면 녹차나 알로에와 같은 진정 성분이 함유된 마스크팩을 활용할 것!
6. 피부 마사지하기
술이 체내에 들어가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몸이 붓게 됩니다.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자극 없는 오일로 얼굴을 가볍게 마사지해주세요. 음주 후 피부가 예민할 수도 있으니 고주파 기계나 괄사 사용보단 깨끗하게 씻은 손으로 부드럽게 매만져주세요.
7. 충분히 잠자기
밤새 과음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면 몸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큰 지장이 있을 테죠. 꼼꼼한 세안과 해장만으로는 피곤한 몸과 망가진 피부를 개선할 수 없는 법! 과음한 다음 날에는 평소보다 2~3시간 정도 긴 숙면을 취해 피로를 풀어주세요.